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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객이 숙소 호스트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편안함과 로컬 정보”
부킹닷컴, 한국인 1000여 명 포함, 29개국 2만1500명 대상 설문조사 분석

부킹닷컴이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여행객이 숙소 및 호스트에게 가장 기대하는 요소를 분석했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내집같은 편안함, 그리고 숙소에서 얻는 로컬 정보가 최대 장점.”

온라인 숙소 예약사이트 부킹닷컴이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여행객이 숙소 및 호스트에게 가장 기대하는 요소를 분석했다.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세계 29개국 여행객 2만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숙소 호스트 혹은 운영자의 꼼꼼한 배려가 숙박 만족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숙소 호스트들은 현지 정보 공유, 직접 요리한 집밥 제공 및 세심한 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여행객의 이색 숙박 경험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숙소에 재방문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호스트’를 꼽은 여행객이 무려 과반(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간단한 환영 인사 정도로도 만족하는 여행객이 있는가 하면, 호스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품고 있는 여행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 같은 편안함’을 중요시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66%(이하 복수응답)에 달한 가운데,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에서 얻는 로컬 정보’를 최대 장점으로 꼽은 여행객은 62%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5%)는 현지인만이 알만한 노하우나 유용한 팁을 안내받아 과소비를 피하고 알뜰한 여행을 하기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44%의 글로벌 여행객은 숙소 운영자가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모든 여행객이 호스트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과반에 달하는 응답자(글로벌 52%, 한국 51%)가 ‘숙박 기간 중 호스트와 한 번 정도만 대면해도 충분하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약 1/3 정도(글로벌 36%, 한국 32%)는 ‘체크인, 체크아웃 시에만 소통하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별로 호스트의 환대에 대한 개념 또한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다.

인도(84%), 콜롬비아(80%), 브라질(80%) 여행객은 ‘풍성한 식사 대접’을 환대 요소로 꼽아 전 세계 평균(69%) 및 한국인 여행객(50%) 보다 훨씬 높다는걸 알 수 있었다. 반면 태국(74%), 중국(60%) 여행객의 경우 대다수가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글로벌 46%, 한국 32%).

올리비에 그레미옹 부킹닷컴 부사장은 “내집 같은 편안함, 현지 문화 체험, 평온한 휴식, 일상 탈출 등 여행객이 원하는 것은 제각각이지만, 잊지 못할 숙박 경험을 만드는 데 있어 사람의 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호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킹닷컴은 현재 호텔 등의 기존 숙소 유형 이외에도 홈, 아파트, 이글루, 트리하우스 등 570만 개의 개성 만점 숙박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숙소 운영자들은 다음 주소를 통해 부킹닷컴과 함께 전세계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호스트로 등록할 수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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