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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화윤설화맥주 ‘슈퍼엑스’ 국내 공식 출시…“2030 공략”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설화 경쟁력 앞세워

-젊은 소비층 타깃으로 한 풍미와 청량감 특징



용틈천애 슈퍼엑스 로고 [현원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슈퍼엑스가 오는 5월 국내 공식 출시된다.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 설화 특유의 풍미와 경쟁력으로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 자리매김하겠단 목표다.

화윤설화맥주의 국내 독점 판매 법인인 현원코리아는 1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맥주인 슈퍼엑스를 5월 초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원코리아에 따르면 슈퍼엑스는 스포티한 이미지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부드러운 풍미와 청량감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엄선된 뮌헨 맥아를 사용하여 맥아 특유의 곡물 풍미를 유지했다. 독일의 고품질 허스부르크 홉을 넣고 송백, 감귤 등의 향을 첨가해 과일 맛이 맴도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용은 알코올 도수 3.8%로 공급된다. 기존 국내 맥주업체의 맥주 도수가 4~4.5%인 것에 비해 낮은 도수다. 가정 시장(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는 500ml 캔, 유흥 시장에서는 330ml, 500ml 병으로 출시된다. 중국에서는 2018년 3월 론칭했으며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잭슨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슈퍼엑스의 슬로건인 용틈천애(勇闯天涯: Brave the World)는 ‘세상 끝까지 용감하게 달려간다’라는 의미로, 슈퍼엑스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을 뜻한다. 슈퍼엑스의 청량감과도 일맥상통하는 슬로건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퍼엑스 제품 이미지 [현원코리아 제공]


현원코리아는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국내 독점 판매 법인으로 작년 4월 정식 출범했다. 김준영 현원코리아 대표는 한국코카콜라 마케팅을 거쳐 오비맥주 사장, 해태음료 사장, 놀부 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소비재 회사의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전문가로 알려졌다.

김준영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 수입맥주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시각도 있지만 설화만의 풍미와 경쟁력으로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엑스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에 이어 한국이 다섯 번째 수출 국가이다. 현원코리아는 매출 목표를 18만 4500만 상자로 잡았다. 일반 맥주보다 낮은 도수에 대해선 음식과의 궁합을 고려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퍼엑스의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1L당 1000원으로 알려진 기존 설화 맥주보단 높은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수 현원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중국에서도 스노우 설화라는 주력 제품이 마트 기준 500ml에 490원으로 판매되며, 슈퍼엑스는 프리미엄 급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리터당 1000원에 해당하는 맥주 대비 2.5배 비싸다”면서 “국내 정서상 4캔 만 원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최대한 경쟁력 갖추려 가격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한편 설화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6.1%로 단일 브랜드 기준 세계 판매량 1위 맥주다. 레귤러 라인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슈퍼엑스까지 30개 이상의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췄다. 중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26%로 2017년 1181만 9000㎘(킬로리터)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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