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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공계 미취업자 전문인력으로 키운다…정부, 84억원 투입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정부가 올해 84억 원을 투입해 이공계 미취업자 1400명을 선발해 산업계 맞춤형 인재로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참여할 연수기관 24곳을 선정하고 22일부터 연수생 1400명을 모집한다.

이번 선정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24개 연수기관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소재, 화학·지식서비스 등 4개 분야의 특화된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연수과정에 참여한 청년들의 고용 불안감을 경감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현장인력 확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연관 기업체의 구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 ‘우선채용 약정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품질재단 등 24개 연수기관은 관련 기술분야의 중소·중견 기업과 연수과정 수료자 1400명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약정을 체결했으며, 연수생 선발 등 연수 전반에 걸쳐 기업체 맞춤형 연수를 제공함으로써 이공계 청년 구직자 1400명의 채용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수생은 만 34세 이하 이공계 대졸(2년제 이상) 청년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여성 이공계 인력, 장애인, 저소득층, 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장기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선발 시 우대한다.

수생들은 전문 연수기간 동안 연수기관에서 4개월 내외 전문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연수기관의 협력기업에서 실제 업무를 2개월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연수생들은 전문연수기간 동안 월 40만원, 기업체 실무연수기간 동안에는 월 70만 원의 연수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부부처가 노력 중이며, 이번 기업과의 연수생 채용 우대 약정 체결을 통해 이공계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산업계 수요기반의 맞춤형 인재육성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03년도부터 2018년까지 총 4만1557명의 이공계 미취업 학사에게 전문기술연수를 지원했다.

연수 참가를 희망하는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는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 홈페이지(SNEJOB.koita.or.kr)에서 24개 연수기관 별 연수과정 및 일정을 확인한 후, 자신의 전공과 취업분야를 고려하여 해당 연수기관에 접수하면 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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