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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美포브스 선정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
- 아시아 기업은 4개뿐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삼성이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최근 미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블록체인 관련 매출 혹은 기업 가치가 최소 10억달러 이상인 업체 중 상위 50곳을 선정해 ‘포브스 블록체인 50’ 리스트를 발표했다.

삼성은 ITㆍ미디어 기업 17개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포브스는 삼성에 대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신원을 15개 은행에 동시 확인하는 통합인증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해 그동안 매번 개별적으로 로그인해야했던 불편을 없앴다”고 소개했다.

또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는 배터리 관계사의 스마트 계약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이외에 IT 기업으로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유력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시아에서는 삼성과 함께 중국 알리바바앤트파이낸셜, 대만 팍스콘, HTC 등 4곳 만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기업이 포함된 업종은 금융업으로 22개사가 포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기업이 33개로 가장 많았고, 유럽(13개), 아시아(4개) 순이었다.

포브스는 “가상화폐는 ‘겨울’의 한 가운데 있지만 비트코인을 떠받치는 기술(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이른 봄철”이라며 앞으로 활용 영역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과 정부의 블록체인 관련 지출은 올해 29억달러로 작년보다 89% 급증한 데 이어 2022년에는 12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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