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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멤텍, ‘미세먼지 대안’ PTFE 멤브레인 개발
- 세계 3번째 상용화…산업용 필터 개발ㆍ출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부품소재 전문기업 ㈜코멤텍은 세계에서 3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PTFE(폴리테트라플루오토에틸렌) 멤브레인을 활용해 산업용 필터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화력발전소와 산업 공장 등에서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PTFE 멤브레인은 ‘고어텍스’로 알려진 기능성 의류의 핵심 소재로, 산업용 필터, 기능성 의류, 2차전지 분리막, 연료전지 분리막 등에 적용해 고성능, 고효율화가 가능한 소재다.

특히 PTFE 멤브레인은 미국의 GORE사에 의해 1973년 최초 개발된 이후 40여 년간 독점돼왔고, 일본에 이어 코멤텍이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PTFE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 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차세대 산업인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해서도 불소계 전해질막과 리튬이온 분리막 등을 오랜 기간 개발해 왔으며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코멤텍은 전남 영광군 대마산업단지에 부지 2000평, 크린룸 설비를 갖춘 700평 규모의 제1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연료전지 전용 제2공장을 갖춰 관련 제품 양산을 위한 제반 설비를 갖췄다.

국내외 영업을 담당하는 ㈜엔피코리아는 경기도 청북읍 고잔리에 1000여평 부지를 마련해 수도권과 충청권의 30여개 화력발전소와 소각로, 시멘트 공장 및 반도체 분야를 상대로 하는 영업을 위한 물류기지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코멤텍은 2007년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PTFE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PTE 멤브레인과 관련한 국책 과제인 ‘PTFE 멤브레인을 이용한 고성능 카트리지 필터 개발’, ‘반도체 클린룸용 유해물질 저감형 불소계 멤브레인 HEPA 필터 개발’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전력을 해 왔다. 이 결실로 2018년까지 7개 기관으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Nice partner’라는 회사 타이틀을 가지고 출범한 NP korea corp는 국내 최초로 불산ㆍ염산ㆍ황산ㆍ수산화나트륨을 50% 흡수할 수 있는 흡착포를 개발했다.

회사는 또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연료전지 관련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 및 확고한 기술적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또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능 필터의 주요 소재인 PTFE 멤브레인을 국산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피코리아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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