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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중장년 1인가구 전수조사…“고독사 막는다”
-만 50~64세, 7997명 대상

종로구 보건소 간호사가 독거 중년 남성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구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1인가구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막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기 위해서다. 구는 이달부터 두달간 만 50세부터 만 64세 이하 중장년층 1인 가구 7997명(남성 4772명, 여성 3225명)을 직접 찾는다. 복지통장과 동협의체 위원, 동주민센터 우리동네주무관이 동행해 심층 상담을 벌이며,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연계 ▷민간 후원금품 및 타 복지기관 연계 ▷복합적인 위기가구의 경우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 등을 진행한다. 복지대상자는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한다.

구는 올해 고독사 예방사업인 ‘알ㆍ맞ㆍ지(알아보고 살피는 맞춤형연계 지원)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주민 주도로 동네상점을 거점으로 한 희망등대 57곳을 운영하고, 이웃 간 서로를 살피는 희망등대지기 489명을 위촉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동별, 지역별, 연령별 대상자들의 반응과 조사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통계를 잘 산출한다면 독거 중년남성들의 삶의 질 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웃을 향한 작은 살핌이 소외된 분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희망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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