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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베트남 주류업체, 차별화 맥주로 다낭 공략
Hanoi beer/ Hanoi Beer Premium /Hanoi beer Green label

베트남 맥주 소비시장은 북부(하노이)와 남부(호치민)로 양분화해 시장을 구분해왔으며, 중부(다낭)는 상대적으로 소비자선호 등 기업의 관심이 적었다.

최근에는 맥주 기업들이 중부에 관심을 갖고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베트남 맥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중부 지역은 특히 여름 날씨의 영향으로 맥주 소비량이 많기 때문이다.

북부 지역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하노이 비어(Hanoi beer)다. 하노이 비어는 베트남 2위 주류업체인 하베코(Habeco)가 생산하는 맥주 브랜드로, 베트남 전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팔리는 브랜드다.

이 회사는 2015년 9월부터 중부를 대상으로 한 특화 제품 ‘하노이 비어 그린 라벨’(Hanoi beer Green label)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외관 색깔에서 뚜렷한 차이를 가지며, 맛이 더 강하다. 제품 외관의 녹색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보내준 선물을 뜻하며, 동시에 중부의 바다와 모래를 의미한다.

중부의 맥주 브랜드로는 후다(Huda)가 있다. 덴마크의 맥주 회사 칼스버그 그룹의 브랜드인 후다는 중부 지역 후에(Hue)에 공장이 있으며 중부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제품을 유통 중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후다 아이스 블라스트(Huda Ice Blast)는 기존 제품에 비해 고소한 맛을 지니며, 중부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베트남 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베트남 중부의 시장규모와 소비자 취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중부 지역 소비자 취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외관(색깔, 디자인 등) 및 맛의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김정엽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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