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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엠 노조 선택은? 내일까지 쟁의 찬반투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된 가운데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노조리스크’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22일부터 이틀간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소속 노조원 2093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조합원 50% 이상이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 등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가 쟁의권을 얻게 되면 작년 12월 법인분리에 반발해 진행했던 불법파업 이후 4개월만에 파업을 재개하게 된다. ‘부도 위기’에서 벗어난지 1년여 만의 파업이기도 하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신설법인의 단체협약 개정문제로 최근까지 9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 갈등이 본격화되면 경영정상화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회사가 경영정상화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보고 회사는 노조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을 모색한다는 입장이고, 노조도 대화의 문은 열어둔 상태다.

지난해부터 장기 파업에 돌입 중인 르노삼성 노조 역시 금주에도 부분 파업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아직 추가 파업 감행 여부는 결정된 바 없지만 노조원의 파업 이탈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위기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럼에도 노사 간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이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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