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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 최저수준 금값, 내년 1375달러까지 랠리 전망
美 연준 금리인상 인내심
미중 무역전쟁, 내년 미국 대선 등 경제 불확실성 여전
안전자산 선호도 높아질 것

금값이 바닥을 치고 있으나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내년 1375달러까지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금값이 최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바닥에 머물고 있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까지 온스당 1375달러 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BNC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귀금속 분야를 담담하고 있는 수키 쿠퍼의 전망을 인용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연준이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금값이 내년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273.86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26일 이후 가장 낮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에 따라 금값이 하락세를 보인 결과다.

그러나 쿠퍼 전문가는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유보하거나 금리를 인하시킬 때 금값은 상승세를 탔다”면서 “올 4분기에 달러화 약세가 예상돼 금값이 온스당 평균 1325달러 수준까지 오르고 상승랠리를 이어가 2020년까지는 평균 1375달러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4분기 금값이 1362달러에 이르렀는데, 이 수준까지는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현재 미중 무역전쟁 등 경제에 불확실성을 주는 요소들도 금값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CNBC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도 시장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적어도 2017년과 2018의 금값 수준으로는 회복 될 것”이라고 전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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