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회장 주철현 여수갑위원장)는 최근 문제가 된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여수지역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여서동 사무실에서 주철현 여수갑지역위원장과 정기명 여수을지역위원장 및 시.도의원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위구성과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위위원장에 환경문제 전문가인 문갑태(48) 시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하고, 지역차원의 대응을 위해 시민대책본부 구성 제안 등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민주당 여수지역 시·도의원들은 이번 건이 대기업의 비정상적 경영활동, 미세먼지 대책 등과 범국민적 관심사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여수에서 당 최고위원회 개최를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책협의회는 당 내에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특별위원회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각각 소속 시·도의원과 당원들로 구성키로 의결했다.

주철현 여수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 의장은 “이번 건은 수년 동안 대기업들이 비정상적인 경영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사기를 친 것이다”며 “앞으로 시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는 일에 민주당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지역위원회는 시민대책본부 제안과 전수조사, 관련기업 공개사과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전남도당 지역위가 제안한 시민대책본부에도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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