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JYP ‘니지 프로젝트’ 뭐길래 친일 논란?…누리꾼들 "일본어 활동 걸그룹에 'K팝' 웬말" 와글
JYP의 박진영 대표. [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JYP가 야심차게 기획한 ‘니지 프로젝트’가 최근 친일 논란에 휩싸여 화제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니지 프로젝트가 친일이 아니냐’며 이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의 핵심은 박진영이 밝힌 니지 프로젝트와 관련한 부분에서 잘 나타난다. 박진영은 과거 니지 프로젝트에 대해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트와이스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일본어로 활동하는 걸그룹에 왜 K-팝 이름을 가져다 붙이냐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K팝은 이름에 맞추어 한국어로 노래가사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하는데 전원 일본인 멤버가 부르는 일본 노래가 어떻게 K팝이 될 수 있냐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일본인들에게 세계무대 출연, 활동 기회 등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K-팝이라기보다는 ‘변형된 J-팝’을 띄워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즉, K-팝의 낙수효과를 엉뚱한 이웃 나라에서 보게 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왜 한국 프로듀서가 일본 연습생까지 공들여 키우는지 모르겠다. 한국 걸그룹에 더 집중해라”,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니지 프로젝트’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와 소니뮤직 무라마츠 슌스케 대표가 손잡은 일본 현지 걸그룹을 데뷔 시키는 프로젝트다. ‘니지(にじ)’는 일본어로 무지개를 뜻하는 데서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의 인재를 찾아서 한 팀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을 내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고 JYP 측은 설명한 바 있다.

박진영 대표는 ‘니지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콘텐츠를 단순히 해외로 수출하는 것을 넘어,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겸 프로듀싱 하는 ‘가수의 현지화를 통한 국제화’를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니지 프로젝트 오디션 대상은 올해 5월부터 15세부터 22세까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여성이다. 오디션에 합격한 연습생들에게는 JYP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꿈을 이룰 기회가 주어진다.

K팝의 전 세계적인 인기만큼 팬덤의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니지 프로젝트’에 대한 친일 논란에 대해 JYP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