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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기업&기록 - LG하우시스 ‘지아바닥재’]친환경에 층간소음 줄인 ‘국민장판’ 6년간 판매량 축구장 2650개 규모

LG하우시스(대표 민경집)는 일명 ‘비닐장판’(PVC 시트바닥재) 원조기업이다. 1958년 ‘비닐꽃장판’이라는 이름의 바닥재를 시작으로 1978년 ‘모노륨’, 1998년 ‘깔끄미’ 등으로 우리나라 PVC바닥재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

2013년부터는 친환경성을 강화한 ‘지아(zea) 바닥재’를 내놓고 있다. 바닥재 표면에 식물유래 성분의 식물성 수지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군이다. 첫 제품인 ‘지아소리잠’을 시작으로 2014년 ‘지아사랑애’, 2017년 ‘지아자연애’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시트바닥재 특성상 판매량은 면적(㎡)으로 계산된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지아 바닥재의 총 판매량은 약 1890만㎡(572만평)에 달한다. 이를 펼치면 축구장(7140㎡) 약 2650개를 덮을 수 있는 면적이다.

지아 바닥재의 인기 비결은 친환경성이다. 업계 최초로 사람의 피부(발)에 직접 닿는 표면에 식물성 수지를 적용, 세 제품 모두 유해물질과 생활환경오염 감소 성능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특히, 지아소리잠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두께 6.0㎜로 출시돼 기존 시트바닥재보다 두껍고 제품 하부에 층간 소음을 저감해주는 차음소재층을 적용, 실생활 경량 충격음을 줄여주는 기능성까지 더했다는 게 LG하우시스측 설명이다.

우리나라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아 가면서 층간소음이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아소리잠은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지아소리잠은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는 평가 제품 중 가장 많은 소비자 득표를 기록,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는 미끄러움을 줄여주는 안티슬립 기능이 적용돼 보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지아자연애는 개성 강한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디자인 특화 바닥재“라며 “앞으로도 ‘국민장판’의 역사를 계속 써가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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