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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 ‘0원’...무슨 일이?
대기업ㆍ高신용만 늘어
생산ㆍ포용적금융 무색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올 1~3월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0원’을 기록했다. 극단적인 고신용, 대기업 선호현상의 결과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전무했다.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9조828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대기업은 35조5290억원(99.6%)의 회사채를 발행 했지만 중소기업은 1300억원(0.4%)에그쳤다.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2016년 4060억원, 2017년 5780억원으로 증가한 이후 지난해부터 다시 크게 줄고 있다. 상대적 위험이 크고,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에서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으면서다. 반면 대기업들은 은행보다 조달비용이 싼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2016년 23조970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5조5290억원까지 증가했다.

박종연 IBK연금보험 유가증권운용부장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신용평가등급이 BBB+ 이하인 하이일드 채권시장이 특히나 좁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수 밖에 없다”며 “이같은 구조적 문제를 개선 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3409억원으로 전월보다 23% 늘었다. 금융채가 9조3023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2%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586억원으로 144.1% 증가했다.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일반회사채는 3조5790억원으로 10.7% 줄었다.

한편 주식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4.7% 증가한 303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2435억원으로 14.6% 늘었지만, 유상증자는 598억원으로 22.6% 줄었다. 기업어음 발행실적은 25조2622억원으로 전월보다 2.7% 늘었고 , 전자단기사채는 85조8686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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