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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환 4억3000만원 낙찰…아트데이 오프라인 경매
낙찰률 62%…‘다이얼로그’ 최고가
백남준 ‘코카콜라’ 뜨거운 경합
성장 가능성 큰 블루칩 작품 인기


지난 30일 후암동 헤럴드스퀘어에서 진행된 헤럴드아트데이 경매.

이우환의 ‘다이얼로그’가 4억 3000만원에 낙찰되며 헤럴드아트데이(대표 소돈영) 세번째 오프라인 경매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미술품경매사인 헤럴드아트데이는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오프라인 경매를 진행했다. 경매엔 윤형근, 이대원, 황염수, 오승윤, 김구림, 전광영, 오세열, 김종학 등 국내 작가들과 데미안 허스트, 키스 해링, 베르나르 브네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출품됐다.

최근 주춤해진 경매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 헤럴드아트데이 경매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낙찰률은 62% 총 낙찰액은 17억 8100만원이다. 최고가를 기록한 이우환의 ‘다이얼로그’에 이어 ‘바람과 함께’도 3억 7000만원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의 두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가장 경합을 많이 벌인 작품은 백남준의 ‘코카콜라’였다. 300만원에 시작해 서면, 전화, 현장의 치열한 경합끝에 1천250만원에 현장응찰자에게 낙찰됐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인 백남준은 TV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유명하다. 출품된 작품은 알루미늄판 위에 프린트된 시트에 유채와 마커펜으로 물고기와 사람의 얼굴등 자유로운 드로잉이 돋보인다.

동양화에서는 운보 김기창의 ‘추강독조도(秋江獨釣圖)’가 인기를 끌었다. 총 15회의 경합끝에 전화응찰자에게 36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장에는 60여명의 콜렉터와 대리응찰자가 함께했다. 소돈영 아트데이 대표는 “경매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블루칩 작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 큰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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