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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분한 日육상계…사니 브라운, 男100m 9초99 주파
-일본 선수 기류 이어 역대 두번째 기록

일본 스프린터 사니 브라운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20·일본)가 일본 역대 두 번째로 남자 100m 9초대에 진입하면서 일본 육상계가 들떠 있다.

일본 언론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 100m, 400m계주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고 희망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사니 브라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페이엣빌 아칸소 대학에서 열린 미국 남동지구 대학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9에 레이스를 마쳤다.

일본 선수가 남자 100m에서 9초대에 진입한 건 기류 요시히데를 포함해 역대 두 번째다. 기류는 2017년 9초98로 일본 기록을 세웠다. 사니 브라운은 일본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기록을 10초05에서 0.06초 줄인 사니 브라운은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스프린터가 됐다. 그는 20세 2개월에 9초대에 진입하면서 ‘세계 역대 6번째로 어린 나이에 10초 벽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9초58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도 21세에 처음 9초대에 진입했다.

사니 브라운은 15일 현재 세계 남자 100m 랭킹 5위에 올라있다.

일본육상경기연맹은 사니 브라운을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육성할 ‘다이아몬드 선수’로 선발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남자 100m, 400m계주에서 내심 금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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