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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외형성장 키-현대차證
-M&A로 덩치 키워 전체 매출의 42% 차지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현대차증권은 2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글로벌사업부문의 외형 성장 기대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외형성장 키는 글로벌사업부문”이라며 “2016년부터 공격적인 M&A를 단행해 지난해까지 연평균 3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10% 후반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사업부문은 포워딩사업과 해외사업으로 구분된다.

포워딩사업은 항공기로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 포워딩, 선박을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 등의 해상 포워딩, 건설사의 통관ㆍ하역ㆍ운송까지 책임지는 프로젝트 포워딩이 있다.

해외사업은 중국ㆍ동남아시아ㆍ미국ㆍ중남미ㆍ유럽 등 33개국 122개 법인에서 전개하는 CL, 포워딩, 로컬택배, 철도운송, 국제특송, 프로젝트 물류, 항만 사업 등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글로벌사업부문에서 1조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32% 성장한 수치다.

배 연구원은 “올 1분기 글로벌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외형 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CJ대한통운 전체 실적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글로벌사업은 올해 사업 안정화 및 시너지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택배 평균단가 인상으로 택배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올 3월 택배 평균단가가 전년대비 5% 상승했다”며 “택배 운임 상승이 지속되면서 올 2분기부터 택배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파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택배부문은 매출 57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사고 발생 영향으로 고객이 이탈하고 신규 수주가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019년 예상 P/E 42배 수준에서 거래 중인데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사업부문과 택배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2020년 P/E는 28배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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