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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 632개 중 ‘안전하고 영양갖춘 것’은 11개 뿐
식약처, 11개 품질인증 제품 공개
품질인증 아닌 제품, 당류 함유 2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탄산,혼합음료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 공개하면서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영양성분이 적고,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품질인증 제품 선택을 권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당국이 정한 ‘안전하고 영양을 갖춘 식품’은 ▷안전기준(haccp)에 부합하는 제품 ▷당류 기준과 2가지 이상 영양성분을 함유한 제품 ▷식용 타르색소, 합성보존료 사용 금지 등 첨가물 사용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식품중 당류 섭취 경로는 탄산음료류(5.99g/day), 빵류( 5.50g/day) 혼합음료(1.14g/day)순이었다.

특히 10대~20대 연령층의 당류섭취는 12~18세 13.36g/day, 19~29세 15.04g/day으로 다른 연령대 보다 높았다.

국내 유통 탄산음료(282개)와 혼합음료(350개) 조사 결과, 안전-영양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은 혼합음료만 11개이고 탄산음료 중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품질인증’ 음료의 당류 평균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당 11.4g이었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2개 이상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인증 제품은 ▷남양 밀키에몽 ▷남양 사과에몽 ▷썬키스트 폴리 밀크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밀크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사과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딸기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블루베리맛 ▷키요 출동 슈퍼윙스 딸기 ▷키요 출동 슈퍼윙스 블루베리 ▷키요 출동 슈퍼윙스 파인애플 ▷키요 출동 슈퍼윙스 사과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 식품‘)은 274개로 확인됐다. 탄산음료 중 ‘고-저’ 식품은 18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22.5g(수입 21.5g, 국내제조 23.2g)으로 나타났고, 혼합음료 중 ‘고-저’ 식품은 9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22.7g(수입 22.8g, 국내제조 22.6g)으로 품질인증 제품보다 당류 함량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류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가장 높은 제품은 탄산음료의 경우 ’스띵(베트남)’ 37.6g과 ‘데미소다애플(동아오츠카)’ 31.0g’이었으며, 혼합음료의 경우 ‘지룩스라임쥬스음료(미국)’ 66.0g과 ‘Woognjin꿀홍삼(웅진식품)’ 33.0g’이었다.

탄산음료 중에는 고카페인 제품(카페인을 0.15mg/mL 이상 함유한 액체식품)도 18개로 확인되었으며, 삼성제약(주)의 ’야(YA)’제품은 카페인이 0.65mg/mL로 가장 높게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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