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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밤 클래식 향연…‘베하필하모닉’ 정기 연주
국악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껴안고 클래식에서 대중성을 모색하는 오케스트라 베하필하모닉(이하 베하필)이 7번째 정기연주회를 오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의 화두는 ‘길’이다. 여름을 맞이하는 길목이라는 뜻의 ‘길’도 있지만 클래식으로 다양한 도전을 하는 베하필의 정체성을 담은 콘서트기도 하다.

베하필은 지난 2014년 창단, 헝가리 국제 지휘자 콩쿨상 최초 여성 수상인인 김봉미<사진> 지휘자와 80여명의 전문 연주자가 모여있다. 김봉미 지휘자는 독일 에센 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하고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으나, 지휘자로 전향했다. ‘여자가 가기엔 너무 힘든 길’이라는 우려와 만류에도 지휘자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고, 이후 국악과 접목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베하필 또한 앙상블, 실내악, 오케스트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의 아이다 ‘개선행진곡’, 라트라비아타 ‘아 그이 였던가’를 비롯 프란츠&도플러의 ‘플룻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리골렛토 환상곡 작품 38’, 하이든의 교향곡 45번 ‘고별 4악장’ 등이 연주된다. 협연자로는 플루티스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한지은,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교수), 국악인 민영치가 무대에 오른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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