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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가까워진 에티오피아…아디스아바바행, 인천공항 ‘월화수목토’ 출발
19일부터 주5회 증편…항공권 할인 행사도


제국주의를 격퇴한 뒤 경제발전과 인재양성에 관심이 컸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세계화의 중요 행보로, 1945년 국영 에티오피아항공(ET)을 설립했다.

그가 먼나라 한국과 친구가 될 것을 상상했을까. 에티오피아 항공은 한국에서 아프리카로 가는 유일한 직항,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을 지난해 6월3일 개설했다. 손님은 국내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아프리카 연합(AU) 본부로 가는 공무, 성지순례와 유적 및 생태 여행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결국 에티오피아 항공은 ‘인천 매일 출발’을 결정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오는 19일 부터 아디스아바바행 인천발 항공편을 월화수목토로 증편한다. 특히 한국인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성수기 진입 시점임에도, 오는 19일과 26일, 7월 3, 10, 17, 24, 31일 인천발 아프리카 전노선 항공권을 15% 할인하기로 했다.

라헬 테겡 게브레(Rahel Tegegn Gebre) 한국지사장은 “에티오피아 항공은 한국에서 큰 잠재력을 목도했고, 한국과 아프리카 연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의 관광, 문화, 경제, 산업 교류가 크게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미국 항공기술을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미국에 근접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70여년간 발전시켜왔다. ‘아프리카 최고 항공사’, ‘아프리카 최고 승무원 상’ 등 15개의 국제 항공상을 받았다.

다양한 항공기 탑승, 여행지 방문 경험이 적지 않은 파워블로거 김치우씨는 ‘츄월드’의 탑승기를 통해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치즈파스타 등 기내식과 기내 화이트 와인은 소문대로 훌륭했으며, 좌석 간 간격도 넓고, 초록색 좌석, 노랑색 기내양말 색감도 좋았다”면서 “좌석 아래 콘센트, 많은 최신영화, 한국영화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배려 등 기내 인프라ㆍ서비스에 만족감이 컸다”는 뜻을 전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전세계 5대륙 120여개국에 취항하며, 아프리카내 61개 도시에 직항한다. 국내선 노선도 22개나 있다. 2011년 국제 항공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의 회원으로 전세계 각 대륙의 대표 항공사 수십 곳과 편의를 공유한다. 한국에선 아시아나항공이 동반자이다. 최근 지어진 아디스아바바 스카이라이트 호텔, 한식당 등 여행 관계사 네트워크도 확보하고 있다. 아프리카 여행상품은 혜초여행이 운영중이며, 최근 들어 많은 국내 여행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새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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