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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10명 중 7명이 출근하는 르노삼성 전면파업
[르노삼성 제공]
[헤럴드경제]르노삼성자동차가 전면 파업을 강행했지만 정작 70% 가까이 되는 조합원이 정상 출근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이날 부산공장 주ㆍ야간조인 노조원 2252명 중 1532명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68%의 ‘출근율’이다.

회사는 작업배치 등을 논의한 후 낮 12시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지난 5일 전면파업을 선언했지만, 당일도 주간 조와 야간 조 일부가 정상근무하면서 생산라인이 가동됐고, 휴일인 6일에도 엔진 공정 특근자들이 정상출근하는 등 파업 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전면파업 이후 첫 근무일인 7일에도 절반이 넘는 조합원이 출근한 만큼 전면파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은 라인가동 시간이 늦어진 데다 근무 인원도 줄어 정상적인 생산량의 10∼20%밖에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 근무조까지 고려하더라도 하루 정상 생산량의 30% 수준에 그칠 것으 추산된다.

르노삼성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주간 조 기준으로 통상 400대 가량의 차량을 생산한다.

르노삼성차는 주말인 8일과 9일은 공식적으로 공장 가동은 중단한 채 일부 작업에서 특근만 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11개월여에 걸쳐 난항을 겪다 지난달 1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1.8% 반대로 부결되자 지난 3일부터 재협상을 위한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5일 오후 5시 45분을 기해 노조 측에서 전면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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