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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한국축구 결승 진출] 정정용號는 처음부터 ‘원팀’ 외쳤다

  • 기사입력 2019-06-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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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부터 감독까지 똘똘 뭉쳐

“모두 한 팀이 됐기에...”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감독부터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모두 하나다.”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특별한 구석이 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어게인 1983’을 내세웠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의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선수들은 이강인을 필두로 더 높은 목표를 외쳤다. “4강보다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감독과 선수들은 축구팬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원팀(One Team) 정신’으로 뭉쳤다.

대회 전부터 언론의 관심은 ‘팀’ 정정용호보다는 ‘이강인’에 초점이 향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발렌시아 성인팀과 정식 계약을 맺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면서 기대가 높았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이에 조심스러워했다. 정 감독은 “관심이 (이)강인이에게 맞춰져 있어 옆에 가질 못하겠다”면서 “같이 사진이라도 찍힐까 조심스럽다”고 했다.

정 감독은 과한 관심이 자칫 독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대표팀은 이강인만의 팀이 아닌, 21명 엔트리로 구성된 팀이기 때문이다.

대회가 시작되자 정정용호가 순항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게 0-1로 패했지만, 이후 남아공(1-0), 아르헨티나(2-1)를 꺾더니 16강 일본(1-0), 8강 세네갈(3(3-2)3)을 차례대로 무너뜨렸다.

이강인은 당연히 한국 전력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정작 이강인은 공식 석상에서 항상 ‘형’을 먼저 언급하며, ‘팀 코리아’를 강조했다. 정 감독도 인터뷰 때마다 줄곧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은 감독부터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모두 하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이 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선수단 내부 분위기도 그랬다. 결승전을 앞두고 골키퍼 박지민, 최민수를 제외하면,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이규혁만 월드컵 잔디를 밟지 못한 상황. 불만이 있을 법도 하지만, 이규혁은 먼저 나서서 “내가 영웅이 되지 않아도 좋다”며 “1분도 뛰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우리는 원팀이니까”라고 말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최준도 경기 후 “모두 한 팀이 됐기에 가능했다”고 운을 뗐다.

정 감독 스스로 ‘꾸역꾸역팀’으로 농반진반 묘사할 만큼 잘 지지 않는 한국의 비결은 바로 원팀 정신에서 나온 것이다. ‘원팀’은 이제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우크라이나.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치 스타디움에서 트로피 주인공이 정해진다. “동료들과 첫 소집할 때부터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끝까지 간다. 우리가 우승하겠다”는 최준의 당찬 인터뷰처럼 ‘원팀’은 이제 ‘한 걸음’만 남겨놓고 있다.

정종훈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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