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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PD 컴백을 예능계가 주목하는 이유

  • 기사입력 2019-06-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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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예능계에서 나영석 PD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MBC 김태호 PD가 컴백한다. 새 콘텐츠 론칭에 앞서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했다. 즉흥성 등 날 것의 맛을 잘 살린 리얼리티 콘텐츠다.

김태호 PD는 나영석 PD보다 먼저 스타 PD가 됐다. 둘은 다른 양상으로 콘텐츠 연출 제작자 또는 브랜드 매니저, 예능 프랜차이저로 발전해나갔다. 나 PD가 사단을 형성하면서 ‘삼시세끼’ 등 5~6개의 프로그램을 협업으로 만들어낸다면, 김 PD는 ‘무한도전’ 하나로 승부를 걸었다.

김 PD는 ‘무도’를 MBC, 아니 대한민국 대표예능으로까지 발전시켰지만, 결국 세월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지금은 리스크 분산정책을 편 나영석 PD에 비해 김 PD가 약세로 보이지만, 워낙 창의력이 뛰어난 김 PD가 물건을 하나 내놓을지도 모른다. 김 PD는 유튜브 등 콘텐츠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와 그 고민속에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성격이 다른 예능계 두 스타PD가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들어내며 각각 발전해나가는 것도 좋은 그림이다.

김태호 PD가 12일 디지털 버전으로 깜짝 공개된 ‘릴레이 카메라’는 말 그대로 유재석의 어느 스케줄 없는 날, 의도 없이 카메라 1대를 건네고 그것을 릴레이로 누군가에게 건네면서 나온 영상 기록이다.

제작진은 12일 개설한 유튜브 ‘놀면 뭐하니?’ 채널에 ‘릴레이 카메라’ 5개의 영상을 올리면서 “평소 쉬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던 유재석에게 약속 없이 찾아가 카메라를 한 번 맡겨 보았습니다. 바다에 띄운 유리병 속 편지처럼 한 달을 떠돌던 카메라가 저희에게 돌아왔을 때는, 저희도 예상 못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는데요. 저희도 놀면 뭐하나 싶어 가볍게 만들어봤습니다. 우연으로 만들어진 이 콘텐츠가 어쩌면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과 방향성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라고 영상 공유의 취지를 밝혔다.

1대의 카메라는 유재석, 조세호, 태항호를 거쳐, 유병재, 딘딘, 유노윤호까지 한 달 정도 지나 제작진에게 돌아왔고, 현재는 다시 유재석을 기점으로 2대의 카메라로 릴레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의도된 목적과 구성없이 가장 리얼하고 결핍된 상태로 출연자를 끌어들이고, 결국 이 카메라가 주인공이 돼 포맷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험중이다. 제작진은 TV용 콘텐츠에서도 이번 즉흥적인 카메라 실험처럼 새로운 화두와 포맷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김태호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태호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이기에 이러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앞으로 이 두 개의 프로젝트는 더욱 정교하게 개발되어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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