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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금융도시와 어깨 나란히…여의도 ‘장밋빛 미래’

뉴욕, 런던, 홍콩 등 세계적 금융중심지…지역 부촌으로 집값 이끌어
풍부한 생활인프라 갖추고 있어 정주성도 우수...수요자 선호도 높아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교통, 문화, 업무 등 입지여건 우수해

뉴욕, 런던, 홍콩의 집값이 비싼 이유는 뭘까? 이들 도시는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여러 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교통, 문화, 편의, 공원 등 정주여건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초고층 빌딩들이 들어서 수려한 스카이라인이 형성돼 있고, 매수 및 임차수요가 늘 풍부하다 보니 높은 가격이 형성돼 부촌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지난해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2018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홍콩은 10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주택 규모가 22㎡(6.7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 가격을 원화로 따지면 평당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뉴욕은 100만 달러로 매입할 수 있는 주택 규모는 25㎡(7.6평)이며, 평당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1억 5000만원 수준, 런던의 경우는 28㎡(8.5평), 평당 가격은 약 1억 3000만원, 싱가포르 역시 39㎡(11.8평)를 구입할 수 있으며 평당 가격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도시의 공통점은 세계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금융중심지로 수많은 글로벌 금융회사가 입주해 있으며 교통, 문화,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뉴욕의 맨해튼 지역은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과 거대 금융사, 투자은행 등이 밀집되어 있는 미국의 금융시장의 중심이자 세계의 금융시장의 핵심이다. 런던 또한 활발한 대외 교역 등으로 금융시장이 발달해 뉴욕과 함께 세계 2대 국제금융시장의 하나로 불린다. 홍콩도 HSBC, 스와이어 그룹, 허치슨 왐포아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몰려 있어 아시아에서의 중심 금융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도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가 그 주인공. 여의도는 약 290ha 규모로 여러 금융사와 금융감독원,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전경련회관 등이 밀집해 있어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로 통한다.

여의도가 이처럼 금융가로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건 1979년 한국증권거래소 신사옥 준공 이후 명동과 을지로 등지에 흩어져있던 많은 금융사가 이전하면서다. 이후 1990년대 중반 한국투자신탁(현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대한투자신탁(하나금융투자), 보람(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들이 몰려들면서 한국의 대표 금융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은행인 KB국민은행은 3~4개로 흩어져 있던 본점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사옥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이렇다 보니 여의도는 금융권에 종사하는 고소득 수요자들을 비롯해 정치인, 방송 종사자, 유명인 등이 여의도로 몰리면서 아파트 값이 크게 상승하고 업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거주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여의도는 강남과 강북 등 서울 전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탁월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여의도 중심에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이 있으며 곳곳에 여의나루역(5호선)과 샛강역·국회의사당역(9호선) 등이 자리잡고 있고,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환승센터도 위치해 있다. 또 여의도 전체가 한강과 샛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풍부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도 뛰어난 상황이다. 먼저, 2020년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파크원이 완공될 예정이다. 총 63만여㎡ 면적에 지하 7층~지상 72층, 지상 56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2개동과 판매시설 1개동, 호텔 1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연면적 기준으로는 인근 63빌딩의 4배 수준이다.

이중 판매시설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며 영업면적은 8만 9100㎡로 단일 시설 기준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이다. 백화점 내부에는 명품 브랜드샵을 비롯해 500여개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입점 시 쇼핑부터 외식, 문화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뉴욕, 런던, 홍콩 등 세계적인 금융도시의 높은 집값을 고려해보면 향후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강남이 아닌 여의도가 주도할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며 “여의도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금융중심지인데다 미래가치도 높은 만큼 향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금융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가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브라이튼 여의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최근에 서울에 아파트 공급이 점차 뜸해지면서 ‘로또 분양’도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적잖은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브라이튼 여의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은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홍보관을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하루에 200팀 이상의 투자 예정자들이 상담을 받으러 다녀갈 정도로 ‘브라이튼 여의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당 사업지가 가지는 상징성과 함께 세계적 금융도시로 거듭날 여의도의 미래가치까지 더해져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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