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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방사광가속기 35번째 빔라인 준공…X-선 광전자 분광기법 가능해져
지난 14일 열린 포항방사광가속기 35번째 빔라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으로 투자한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라인(AP-XPS)을 완공, 포항방사광가속기 저장링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AP-XPS 빔라인은 최근 들어 해외에서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한 최신기법을 적용했다. 기존 XPS 특성상 초고진공 환경에서만 가능하던 실험을 3세대 방사광원의 발달과 진공기술을 포함한 첨단장치 개발로 대기압 환경에서 가능하게 됐다.

이 기법을 이용하면 X-선을 활용해 물질의 화학적ㆍ전자적 구조분석이 가능해져 환경, 전기화학 및 촉매관련 나노재료 물성연구 등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AP-XPS 빔라인에서는 실제 대기압 환경에서의 동작 조건(온도, 전압 등)에 의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 수소 저장물질, 2차전지 소재개발, 태양전지 전극소재 등의 분석과 반응 메커니즘 구현을 통해 각 소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신소재 및 촉매 화학분야에 널리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지원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빔라인 준공을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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