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6번째 생일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고 있다. [러시아대통령공보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직접 찾아 생일을 축하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리는 아시아 신뢰 구축 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시진핑 주석의 숙소를 찾아 시 주석의 66세 생일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했으며 시 주석의 최근 러시아 국빈 방문은 성공적이었다”면서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서아주 인기가 많다”고 화답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 아이스크림을 선물했고, 시 주석은 중국찻잎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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