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3연임 욕심? “지지자들이 재임 이상 요구할 수 있어”
4월에도 “백악관에 최소 10년 혹은 14년 남아있을 수 있다” 발언
WP “헌법, 대통령 최대 2선으로 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을 넘어 더 오랜 기간 백악관에 머물고 싶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지지자들이 내가 더 오래 머물기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재임 임기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하길 바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 연설에서도 “백악관에 최소 10년 혹은 14년 남아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하는 데 소비한 2년 동안을 대통령 보너스 임기로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제22차 수정 헌법은 대통령직에 대해 최대 2선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며 3선은 금지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NYT) 또는 아마존 (로비스트) 워싱턴포스트! 그들은 모두 우리나라에 불명예스럽고 국민의 적”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좋은 뉴스는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내가 이 아름다운 백악관을 떠나게 되는 6년 이후에는 이들 두 끔찍한 신문들이 망하고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1년 7개월 남은 임기뿐 아니라 재선 임기 4년까지 6년을 언급하며 재선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에서도 “첫 2년 반 동안 어떤 대통령보다도 더 많이 성취했다”면서 “만약 2020년에 내가 아닌 누군가가 (대통령직을) 인수한다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시장 붕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정식을 갖고 재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