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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 인도가 中인구 추월…세계인구 2100년 109억명”
유엔 ‘2019년 세계 인구 전망’…세계 인구 올해 77억→2050년 97억→2100년 109억
65세 이상 고령층 올해 9%→2050년 16% 증가

17일(현지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힌두교 축제가 열리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2027년 중국에서 인도로 바뀔 것이라고 유엔(UN)이 전망했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19년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인구가 2027년 중국을 따라잡고 2060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중국의 인구는 2100년까지 3억7500만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인구 추정치는 중국이 14억3900만명, 인도가 13억8000만명으로 각각 전 세계 인구의 18.5%, 17.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인구는 올해 77억명에서 2030년 85억명, 2050년 97억명으로 증가하고, 2100년엔 109억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유엔은 예상했다.

2050년까지 인구 증가분 가운데 약 절반 이상은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미국 등 9개국이 차지할 것으로 봤다.

이와 반대로 유럽 인구는 2100년까지 1억2000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유엔은 또 65세 이상 고령층이 올해 9%(11명 중 1명)에서 2050년 16%(6명 중 1명)로 증가, 고령화가 점점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72.6세인 기대수명도 2050년 77.1세까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저개발국가의 현재 기대수명은 높은 유아 및 산모 사망률과 각종 분쟁,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세계 평균보다 7.4세 낮다고 진단했다.

세계 출산율은 올해 2.5명에서 2050년 2.2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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