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워쉽'을 내놓은 워게이밍이 모바일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워게이밍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워게이밍 넥서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워게이밍 넥서스는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높은 시장잠재력과 새로운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제품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워게이밍 넥서스는 자체 제작 타이틀 개발을 비롯해 유망 게임의 발굴 및 퍼블리싱에 나설 계획이다. 워게이밍 넥서스의 책임자는 마이크 벨튼(Mike Belton)이 임명됐다. 그는 지난 10년 간 워게이밍에서 글로벌 PR 마케팅 총괄을 맡았으며, 최근 2년 간 CIS 지역 퍼블리싱 총괄을 담당해 왔다.
 


워게이밍 넥서스 부문장 마이크 벨튼은 "워게이밍 넥서스 설립의 핵심은 팀 구축, 업무 수행, 사용하는 기술과 제공되는 제품에 있어서의 혁신성"이라며 "새 조직은 전세계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전문 지식과 게이머의 취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검증된 워게이밍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게이밍은 지난 2018년 모스크바 WG Fest에서 발표한 에픽게임즈의 파트너십에 기반해 워게이밍 넥서스를 설립했다. 당시 두 회사는 동유럽의 모바일 게임시장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후 워게이밍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4를 신규 게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사용해 왔다.
워게이밍은 지난 6개월간 언리얼 엔진 4를 바탕으로 유럽의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6개 프로젝트가 프로토타입에 도입한 상태다.
워게이밍 넥서스는 이후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하는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하는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