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만남…GS건설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가보니
김포자이더빌리지 이후 2년 만
단일 84㎡→실사용면적 218㎡
분양가 7.1억원 수준 예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원흥동 소재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의 견본주택[양영경 기자/y2k@]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GS건설이 2년 만에 두 번째 블록형 단독주택을 선보인다. 이는 단독주택의 공간 활용과 독립성에 아파트의 보안ㆍ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새로운 주거상품이다. 최근 주민 간 층간소음 분쟁, 주차난 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 층이 우리 집’인 주거공간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8일 찾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원흥동 소재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의 견본주택. 들어서자마자 1~3층 높이의 건물 두 채가 정면에 보였다. 주택 내부 모습만 구현해놓은 다른 견본주택과는 다른 점이다. 지상 1~3층, 다락층까지 ‘전 층이 우리 집’이라는 콘셉트를 보여주려고 건물 외관부터 실제처럼 꾸민 것이다.

이 블록형 단독주택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1.6㎞ 떨어진 삼송지구 오금동에 전용면적 84㎡, 432가구로 조성된다. 테라스, 세대정원, 다락방 등 전용면적 대비 2배가량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는 탓에 실사용면적은 최대 218㎡에 이른다.

전시된 주택형 전용 84㎡A1을 보면 현관 앞에는 차량 2대가 들어가는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1층에는 주방과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룸이 있고, 확 트인 창문 너머로는 세대정원이 보인다. 2층에는 거실과 테라스공간, 안방, 욕실이 있다. 한층 더 올라가면 작은방 2개와 욕실, 테라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최상층에는 다락방과 이와 연결된 테라스가 있다. 삼송자이더빌리지 전 가구 최상층에는 취미실이나 놀이실, 영화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방이 마련된다.

또 다른 주택형 전용 84㎡B은 생활공간이 지하 1층부터 조성된다. 현관 옆 공용홀은 운동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올라가면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욕실, 세대정원 등이 보인다. 한 층 더 올라가면 안방과 작은방 2개, 욕실 등이 있다. 맨 위 다락층에는 테라스가 자리 잡았다.

전시된 주택형을 포함해 총 10개의 주택형이 마련돼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앞서 GS건설이 2017년 김포한강신도시에 6개 주택형으로 처음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김포자이더빌리지’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다. 이번에는 전 가구가 군집한 형태로 조성되며, 타 건설사가 인근에 짓는 500여가구가 합쳐져 총 1000가구가 몰린 블록형 단독주택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특이점이라고 GS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대지가 반듯하지 않아 일부 가구는 서향과 동향이다.

형태는 단독주택이지만, 아파트와 같은 보안ㆍ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는 ‘자이앱 솔루션’, 공기정화시스템 ‘시스클라인’, 고화질HD 200만 화소급 CCTV 도입 등이 그 예다. 관리비는 월 15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1년 1월 입주 예정인 삼송자이더빌리지의 분양가는 7억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대상지역인 고양시 덕양구는 신규 아파트 청약 시 규제가 적용되지만, 삼송자이더빌리지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 지역 청약, 군별 중복청약, 세대원 청약도 가능하다. 재당첨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청약 일정은 6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y2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