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구애 행보 이어가는 민주당
 |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세번째)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발대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여당이 청년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청년미래연석회의 발대식을 했다. 통상 진보진영 지지층으로 평가되는 20대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다는 위기의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분단을 극복하고 삶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고 환경적으로 깨끗하고 삶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청년들이 그 주역”이라며 “우리나라가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문턱 입구에 와있는데 앞으로 청년들이 이 나라의 중심이 돼서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으로는 김해영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강병원ㆍ강훈식ㆍ김병관ㆍ박용진ㆍ박주민ㆍ이재정 등 40대 의원들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ㆍ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호중 사무총장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당 지도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최근 청년 구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서는 청년에 대한 공천심사 가산범위를 기존 10∼20%에서 10∼25%로 상향했다. 지난달에는 청와대, 정부와 함께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청년 정책 총괄 콘트롤타워 설치 등을 약속했다. 여선웅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도 새로 임명됐다.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김 의원은 “청년문제에 대한 가시적인 대책 마련은 물론 청년문제의 근본 뿌리인 사회 양극화 부분도 중장기과제로 다루겠다”고 했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산하로 청년미래연석회의를 만들었다”며 “청년이 정책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일에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집행할 수 있는 체계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