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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원 쌀은 2017년산… “국내 시장 영향 없을 것”

[헤럴드경제] 정부가 북한에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쌀이 언제 생산된 것인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에 지원하는 쌀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산 2017년산 묵은쌀이다.

올해 4월말 기준 국내 쌀 재고는 약 122만t으로, 적정 재고량 70만~80만t을 크게 웃돈다. 따라서 국내 수급조절이나 복지 사용을 위한 적정 재고량을 넘어서는 물량에 대해서는 운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적정 재고량을 넘어서는 묵은쌀은 많은 보관 비용을 지불해야 해 비경제적이다. 120만t이 넘는 재고를 보관하는 데는 매년 4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다.

이에 정부는 북한에 5만t을 지원하더라도 국내 쌀 수급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쌀값은 당해 연도 국내산 작황과 수급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로 과거에도 대북 지원에 따른 쌀값 변동은 거의 없었다”며 “대북 지원 시 국내산 지원 물량은 정부 양곡 수급 상황과 민간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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