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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UN 국민행복지수 1위, 북유럽을 가다

  • 기사입력 2019-06-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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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대통령 북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북유럽 3국을 방문하였다.

우수한 창업생태계를 갖춘 북유럽 국가들의 혁신성장을 벤치마킹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교류, 해외진출 등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함이었다.

혁신성장 지원기관인 ‘헬싱키 비즈니스 허브’,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웨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북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노키아의 몰락으로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위기를 극복한 핀란드의 혁신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혁신성장, 공정경제와 유사하다. 이를 통해 ‘앵그리버드’를 만든 로비오, ‘클래시 오브 클랜’을 만든 슈퍼셀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글로벌 스타트업 업체들이 노키아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자율운항, 피오르를 운항하는 전기 크루즈 등 선박 분야에서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높은 기술력과 스웨덴이 창업초기부터 내수가 아닌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 이케아, H&M 등 실용적인 글로벌 브랜드 기업을 탄생시킨 노하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100년 전 농업 국가였던 스웨덴은 185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국민의 20% 수준인 130만명의 농민들이 혹독한 추위와 흉작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을 정도로 가난했으나 우리와 같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오늘날의 성공을 이뤘다.

지난해 북유럽 3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노르웨이 8만2000만달러, 스웨덴 5만4000달러, 핀란드 5만달러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만2000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3만1000달러를 달성하면서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인 ‘3050클럽’에 가입했다. 2019년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서도 스웨덴 9위, 노르웨이 11위, 핀란드 15위, 대한민국 28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강한 국가에 대한 부러움보다 우리가 북유럽에 매력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의 행복이다. UN 행복지수는 북유럽 3국이 OECD 국가 중 최상위지만 우리나라는 평균을 밑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슬로 연설에서 언급한 겸손과 배려, 평등을 강조하는 ‘얀테의 법칙’이나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휘게’에 대한 높은 관심도 이러한 맥락일 것이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 5G 분야 선도국가로 탈바꿈해 도심 전체를 무료 Wi-Fi화 등 혁신생태계를 재구축하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전기차 등으로 전체를 교체하는 친환경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스웨덴은 유럽의 테스트 베드(test bed)로써 혁신국가의 허브로 재도약하고 있다. UN 국민행복지수 1, 2위에 랭크된 북유럽의 저력이 부러운 순방길이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길도 자명해졌다. 마냥 부러운 눈길로 북유럽 국가를 쳐다볼 수만은 없다. 어떻게 혁신하고 발전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 부국의 길로 들어설 것인가. 나아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인가.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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