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교직원공제회, 조직개편 단행…기금운용 기획ㆍ지원 확대
-회원서비스 및 준법감시기능 대폭 강화
-기금운용기획팀도 신설…‘투자지역’→‘자산 성격’ 중심으로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차성수)는 내달 1일자로 회원서비스 및 준법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기금운용 부문의 기획ㆍ지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공제회는 자산운용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준법감시제도를 도입한다. 신설되는 준법지원실은 준법감시팀, 법무지원팀, 투자심사팀으로 구성되며,향후 내부통제기준을 구체화하고 준법교육 및 준법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이해상충에 따른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회원사업부문의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사업전략실을 신설한다. 공제ㆍ보험ㆍ복지ㆍ지역본부 조직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다. 각 부서별로 이뤄지던 기획ㆍ홍보ㆍ마케팅 기능은 회원사업전략실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회원정보의 수집ㆍ이용ㆍ관리 정책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운용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회원서비스를 추진하겠다는 게 게 공제회 측 설명이다.

기금운용기획팀도 새로 조직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3월 조직개편 당시 ‘투자지역’ 중심에서 ‘자산의 성격(Asset Class) 중심으로 기금운용부문을 재편한 바 있다. 신설될 기금운용기획팀에서는 자산운용의 총괄기획, 자산배분, 성과관리, 자산운용시스템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기존 기금운용전략팀은 리서치 및 전략적 자산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오는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 55 TF’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비전 55라’는 이름은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이라는 뜻이 담겼다.

공제회 관계자는 ”인력 운영, 조직 문화, 자금 조달ㆍ운용, 출자회사 관리 등 교직원공제회 경영 전반에 대해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해 근본적인 개선방향을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3월 ‘The-K타워’에 입주하며 단행했던 전사적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교직원공제회는 이전보다 2실 2팀이 늘어난 5실 10부 37팀의 편제로 구성된다.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외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문제인식과 해법을 공유하면서 회원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50년을 반추하고 새로운 50년을 그려낼 ‘비전 55 TF’에는 직원과 회원, 국민이 함께 참여해 공제회의 향후 50년의 생존전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경영전략기획실에서 담당했던 일부 업무를 타 부서로 이관하고 경영전략기획실 본연의 기획·조정기능에 집중하여 향후 50년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방안을 제시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hum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