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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업계, 1인분 메뉴로 '혼밥족' 잡기 나선다
1인가구 늘어나...혼자 즐기는 메뉴 강화
보양식 여름 별미도 1인메뉴로 가성비↑
연안식당 물회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1인분 메뉴로 '혼밥족' 잡기에 나선 외식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기존 가공식품에서 나아가 외식 시장에서도 1인분 메뉴 출시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는 578만 8000가구다. 전체 가구의 30%에 가까운 규모다. 1인식 메뉴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여름철에 먹기 좋은 별미 메뉴들이 활발하게 나오는 추세다.

디딤이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점 연안식당은 혼자서 먹기 좋은 '연안 해산물 물회'를 선보였다. 연안 해산물 물회에는 시원한 육수에 꼬막, 멍게, 한치, 소라, 해삼 등 해산물이 들어갔다.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혼자서 즐길 수 있도록 1인분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문 시 소면과 공기밥이 같이 제공된다.

육수당 얼큰반계탕

서울식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혼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얼큰반계탕'을 새로 출시했다. 얼큰반계탕은 닭 한마리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반계를 사용, 혼자 고객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일반 삼계탕과는 달리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맛의 육개장을 활용한 국물이 특징이다.

놀부는 삼계탕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혼자서도 간편히 해 먹을 수 있는 1인분 메뉴를 내놨다. 놀부 삼계탕은 깨끗이 손질한 영계에 부재료인 인삼, 대추, 찹쌀을 넣고 끓여서 배달된다. 별도의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다. 5개 브랜드(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돈까스퐁당떡볶이공수간·흥부찜닭·삼겹본능)에서 판매된다. 1인분 기준 1만2000원으로 가성비를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혼밥을 하려는 고객들도 늘어나 다양한 1인 메뉴가 개발,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여름철 별미 및 보양식도 혼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업계에선 1인 고객을 배려한 메뉴 출시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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