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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도 송환법 반대 집회 홍콩 시민들 11만여명 운집
홍콩 시민들이 주말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14일에도 11만여 명이 모였다. 집회에 참여한 시위대는 한때 도로를 점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15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AP통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 11만5000여 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2만8000여 명)은 지난 14일 홍콩 사틴 지역의 사틴운동장에 모여 사틴버스터미널까지 행진을 벌였다.

시민들은 ‘악법 철폐’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을 벌였다. 지지를 보내는 인근 주민도 상당수였다. 일부 시위대는 성조기(미국 국기), 유니언 잭(영국 국기), 영국 통치 시대의 홍콩기를 들기도 했다. 오후 3시 30분께 시작된 이날 행진은 초반에는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오후 5시 넘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졌다.

송환법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도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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