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길이(미터·m), 질량(킬로그램·kg) 등 생활 속 올바른 법정단위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2019년 바른단위 사용 공모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5월 질량(kg), 전류(암페어·A), 온도(켈빈·K), 물질량(몰·mol) 등 4개 국제기본단위를 130년 만에 변하지 않는 상수(常數)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재정의한 것에 맞춰 열린다.

공모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국내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바른 법정단위 사용을 장려하고 '평', '돈', '인치' 등 비법정단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나 국제 기본단위에 대한 설명을 담은 포스터(초등학생 대상), 동영상(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대상)을 제작해 공모전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25일 '2019년 계량측정의 날' 행사에서 산업부 장관상과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수여한다.

이승우 국표준원장은 "국민의 소비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정단위의 생활화가 중요하다"며 "공모전을 통해 미래 경제주체인 학생들이 국제 기본단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법정단위 사용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국민의 올바른 단위 사용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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