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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위조지폐 150장…역대 최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 상반기 신고된 위조지폐 규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5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위조지폐 규모는 지난 같은 기간(343장) 대비 193장(56.3%) 감소했고, 전기(271장) 대비론 121장(44.6%)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이러한 감소는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5000원권 구권 위폐가 줄어든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이 57장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과 5만원권이 각각 53장과 35장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00원권은 5장밖에 신고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중 신규 발견된 위조지페 기번호 개수는 32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5만원권은 신규 위조 시도 증가로 새로 발견된 기번호 수가 작년 상반기 12개에서 올 18개로 증가했다. 금년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 전체 기번호 개수는 64개다.

위폐 제작방법으론 대부분(92.0%)이 컬러프린터, 복합기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수법이 동원됐다. 나머지 8.0%는 인쇄기나 그림 등이 사용됐다.

이번 발견된 위폐는 금융기관에서 101장이 접수됐고, 한은에 38장이 신고가 들어왔다.

지역별 위폐 발견 현황을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89장(88.1%)이 발견돼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각한 것을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에도 전체의 82.5%가 수도권에서 접수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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