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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와 마을이 그리는 새로운 변화
유성구,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유성매직’ 본격화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인 ‘유성매직’에 매진하고 있다.

구가 올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선정한 팀은 총 63개 팀. 지난해 41개에서 무려 22개 팀이 늘었다. 사업 예산도 1억원에서 2억 6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마을활동을 처음 시작하려는 주민모임에서부터 공동체 활동 경험이 있는 단체의 동네별 네트워크 추진까지 사업유형도 다양하다.

시멘트 옹벽에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화분을 설치해 쾌적한 보행길을 조성, 아이들이 함께 마을을 살펴 지도를 만들고 신문을 제작해 정이 흐르는 살맛나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작은음악회 개최 등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는 지난 5월에 ‘공동체가 마을을 그리다’는 뜻과 ‘유성에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마을공동체 브랜드 ‘유성매직’을 개발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공유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해 주민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구는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모여서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재 원신흥동과 신성동 2개소, 공모사업을 통한 마을커뮤니티 공간 2개소 조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5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체 사업의 거점 역할과 마을조사, 네트워킹, 컨설팅 등 체계적 지원을 하게 될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고 하반기에 민·관·전문가 정책포럼과 워크숍을 통해 공간 활용방안을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 주변의 문제를 찾고,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 조성도 추진한다.

리빙랩(생활실험실)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마을활동가, 연구자(과학기술분야 등), 공무원이 함께 토론하고 협력해 해결방안을 공동모색하는 주민참여형 네트워크로 마치 실험실에서 실험하듯 현장에서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법론이다.

대전 유성은 리빙랩 퍼실리테이터(촉진자) 과정을 수료한 마을활동가와 KAIST 학생, 은퇴과학자가 특히 많고, 대덕특구가 위치해 있어 4차산업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리빙랩 마을‘을 통해 노은지역 공공공간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탄동천 산책로 문제점 도출과 문제해결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소수가 주도해서 성장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면서, “미래사회는 주민과 공무원, 단체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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