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 구이저우 룽장에 있는 한 워터파크의 조파기가 작동 이상을 보여 3m 높이의 인공파도가 발생했다. [SNS 캡처] |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중국의 한 워터파크에서 조파기의 이상으로 높이 3m ‘쓰나미’가 발생해 물놀이객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베이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구이저우 룽장에 있는 한 워터파크의 조파기가 작동 이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수많은 물놀이객들이 3m가 넘는 인공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워터파크 관계자 측은 “조파기의 이상으로 발생한 사고”라면서 “실제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10여 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이 일로 현장에 있던 사람 중 44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일부는 다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거나 다리가 부러지는 등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워터파크 측은 수리를 이유로 폐장한 뒤 다음날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 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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