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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의 비참한 말로…미성년자 성범죄 엡스타인 교도소내 극단적 선택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AP연합]

[헤럴드경제]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체포, 기소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10일(현지시간) 수감된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엡스타인은 이날 이른 아침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감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체포된 지 약 한 달 만에 교도소에서 비극적 선택을 한 것이다.

엡스타인은 불과 10여일 전, 재판부에 신청한 보석이 기각된 후에도 극단적 선택으로 보이는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엡스타인은 9일까지 특별감시(suicide watch) 대상이었지만 사고 발생 당시에는 해제된 상태였다. 엡스타인은 사망 당시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내에서도 보안이 더 강한 특별동의 독방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폴리탄 교도소는 2명의 교도관이 30분마다 모든 재소자를 점검하게 돼 있었지만, 엡스타인이 극단적 선택을 할 당시 교도관들이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따라 교도소 재소자 관리 소홀이 도마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에게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으며, 미연방수사국(FBI)도 별도의 조사에 착수했다.

onli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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