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파혼 논란’ 케빈 나, 결국 TV조선 ‘아내의 맛’ 하차
TV조선 ‘아내의 맛’ 측이 파혼 논란이 불거진 프로골퍼 케빈 나 부부 촬영 분을 결국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전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과거 파혼 논란이 불거진 재미교포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 부부의 촬영 분에 대해 TV조선 ‘아내의 맛’ 측이 결국 방송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TV조선 측은 12일 입장을 내고 “제작진이 케빈 나를 섭외한 취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성공담과 더불어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가족애를 재조명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논란이 된 케빈 나의 결혼 전 소송 건에 대해 TV조선 측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종전에 마무리된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한 결과 당사자 간 주장이 불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방송을 지속하는 것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케빈 나 부부의 촬영 분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TV조선 측은 밝혔다.

이어 “‘아내의 맛’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군 부부들을 만나 이들이 펼치는 저마다의 삶의 모습을 꾸밈없이 담아내 감동과 웃음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의 애초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TV조선 측은 “충분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여러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아내의 맛’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미국 국적의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상금만 3000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PGA 세계 랭킹 순위는 33위다.

앞서 케빈 나는 지난 6일 ‘아내의 맛’을 통해 오랜 만에 국내 팬들에게 딸과 아내의 임신 소식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럭셔리한 삶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케빈 나가 2014년 전 약혼자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성 추문 의혹이 일고 소송까지 간 사실이 다시 언급되면서 캐스팅 미스 논란이 제기됐다.

yi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