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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B 예타 조사 발표 임박…송도·남양주 기대감↑
이르면 내주 결과 발표…송도~서울역 26분 소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자료=인천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내주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출발점이 되는 인천 송도와 경기 남양주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17일 정치권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을 만나 GTX-B노선 추진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16일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광역교통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민 의원은 “교통접근성 개선은 그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인 만큼 2년여 간 끌어온 GTX-B노선의 예타를 조속히 완료해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한다”며 “다음 주 중에 예타 결과가 발표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져 개통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시장도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그동안 규제와 차별 속에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마저 없었다”며 “3기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 및 정부 정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철도교통망 확충이 핵심이며, GTX-B노선의 예타 조사 결과가 8월 중 발표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다. 사업비만 총 5조90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예타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착공 후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개통될 전망이다. 완공 이후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예타 조사는 지난달 25일 경제성 여부를 논의하는 2차 점검회의까지 마쳤으며, 이달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B/C(비용 편익 분석)값이 경제성 기준인 1을 넘겨 조사가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도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올댓송도’에서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송도 2.0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이 올라오는 등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소장은 “GTX-B 노선 착공이 확정될 경우 해당 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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