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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인재 만난 이재용 “지금 씨앗 심을때…더 큰 꿈 향해 도전하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센터 방문 교육생 격려
-반도체 온양·평택 찍고 광주行 ‘세번째 현장경영’
-에어컨 등 가전 생산라인 점검·중장기전략 논의도
-“5G·IoT·AI 발전…전통가전 생각의 한계 허물라” 주문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번째 현장경영지로 전남 광주사업장을 택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광주사업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경영진과 현안 점검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사업장내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SSAFY 교육센터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주사업장 내 ‘삼성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센터를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광주센터 교육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SSAFY는 지난해 삼성이 발표한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직접 채용’ 경제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삼성은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 SSAFY를 설립했다.

이 부회장이 SSAFY를 직접 찾은 것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 2020년부터는 총 300명이 사용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 교육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1, 2기 교육생 각 75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광주 소프트웨어 교육센터를 방문하기에 앞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 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꼼꼼히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장 점검 후에는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용(오른쪽 두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에어컨 출하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5G,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단 및 전자계열사 사장 8명과 긴급 전략회의를 열고 바로 다음날인 6일 반도체 제조 후공정(검사·패키징)을 담당하는 온양·천안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평택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독려하고 메모리반도체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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