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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아쉬운 4일연휴, 해외보다 국내여행 수요 5배 ↑
여기어때-사람인, 직장인 2600명 추석관련 공동설문

추석여행 설문조사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가까운 경기도로 당일치기나, 1박2일 정도 떠나겠다.'

예년보다 짧은 올 추석연휴에는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해외여행’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여가 플랫폼기업 여기어때는 사람인과 공동으로 직장인 25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연휴'관련 설문조사 결과, 여행계획을 묻는 질문에 국내여행은 84.1%, 해외 여행은 15.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4일로 짧은 편이고 징검다리 연휴를 위해 연차사용도 쉽지 않아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가깝고 부담 적은 국내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귀성을 하거나 장거리 성묘를 해야하는 이들의 경우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은 더 부족하다. ‘연차 사용 여부’에 묻는 질문에 ‘연차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67.7%)에 달한 이유다.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직장인 중 ‘1박2일(40.5%)’을 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당일치기(28.4%)'를 포함하면 70% 가량이 1박2일 이내로 짧게 다녀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2박 3일(23.6%)'과 '3박 4일(5.5%)'이 뒤를 이었다. 연휴를 모두 쓰는 '4박 5일 이상'은 2.6%에 그쳤다.

연휴기간 여행 예정 지역은 대도시 인근 수요가 높았다. 국내여행 계획자 10명 중 두 사람은 '가평, 양평(18.1%)'을 꼽았다. '부산, 거제(15.1%)', '속초, 강릉(14.8%)', '경주, 포항(10.1%)'도 지지를 받았다.

여행 동반자는 '가족(57.4%)'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연인(18.8%)과 '친구(12.7%) , 그리고 '홀로(9.0%)' 떠난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올 추석 평균 국내여행 경비는 '44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또, 일본 여행(8.0%)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된 것도 다시 확인됐다. 지난해 사람인 조사 여름 휴가지 1위를 기록한 일본(35.2%)은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콧 재팬' 분위기가 확산된 이후 27.2% 포인트나 추락했다. 추석연휴 예정된 해외여행지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37.3%)가 가장 많았으며, ‘홍콩, 대만, 마카오’(20.0%), ‘중국’(8.0%), ‘일본’(8.0%) 등 순이었다.

여기어때는 “올해 추석은 8월 바캉스 시즌 직후라 여름휴가때해 충분한 휴식을 가진 직장인들이 짧은 연휴에 만족하고, 1박 2일 내외의 국내여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자료 설명] 올 추석 연휴 ‘국내여행’ 수요가 ‘해외여행’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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