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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인천까지 번진 집값 상승 불길… 0.04%↑
경기·인천 상승폭 확대… 서울 상승폭 유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을 넘어서 경기도와 인천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2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새 0.04%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 0.02%의 두 배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

경기도는 전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0.01%)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에는 상승폭이 0.04%로 더 확대됐다. 과천(0.24%), 광명(0.20%), 성남 분당(0.17%), 용인 수지(0.1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고양과 남양주는 각각 0.03% 하락했다.

인천도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커졌다. 미추홀구(0.17%)와 연수구(0.04%)는 교통호재 등으로 상승 전환했지만, 계양구(-0.07%)는 부천대장지구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재건축 가격이 낮아지고, 청약 대기로 인해 기존 주택 수요가 감소하는가 하면, 대규모 입주 물량이 발생해 하락 요인이 있지만, 인기지역의 상대적 저평가 단지가 국지적인 갭메우기 상승을 기록하면서 전체 상승폭이 유지됐다는 것이 감정원의 설명이다. 양천구만 보합(0.00%)을 기록했을 뿐, 성동구가 0.0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나머지 23개구는 0.02~0.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0.05% 하락해, 전주(-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전이 0.18% 상승해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전남도 0.01%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수도권은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 상승했다. 대규모 입주 물량이 있는 강동구가 다시 보합세로 전환했고, 최근 몇주 사이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서초구와 동작구는 각각 0.13%와 0.11% 올라 전주보다는 상승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전셋값은 0.03%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률이 0.01%p(포인트) 낮아졌다. 1순위 해당지역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전세수요가 몰린다는 과천이 0.56% 올라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고,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의왕도 0.69% 상승했다. 인천도 전주 0.01%에서 금주 0.07%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방 전셋값은 0.04% 하락해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대전(0.08%), 대구(0.04%), 충남(0.02%)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한국감저원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동향]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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