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영원한 롯데맨 고(故) 최동원 선수 8주기 추모 헌화식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무쇠팔’로 불리며 당대를 풍미한 고인은 지난 2011년 9월 14일에 세상을 떠났다.

고(故) 최동원 선수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11일 고인의 동상을 쓰다듬고 있다. 이날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와 장년 팬 10명은 고인의 동상을 깨끗이 청소했다.[연합]

헌화식은 추석 당일 낮 12시 30분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동원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최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를 비롯해 롯데자이언츠 김종인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공필성 감독대행, 그리고 선수단을 대표해 민병헌 등이 참석했다.

이날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는 롯데 선수단은 최 선수가 활약할 당시 입었던 챔피언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날 시구도 롯데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된 최동원 선수 관련 사연 공모에서 선정된 김진익 씨가 담당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자발적으로 최동원 동상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시구자로 뽑혔다.

최 선수는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 당시 한국시리즈 일곱 경기 중 5번 등판해 4승을 거두는 등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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