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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 경질로 미국 대외 정책 불확실성 감소"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의 경질로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을 경질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 주요 대외 정책에서 초강경 노선을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의견 충돌을 일으킨 것이 배경"이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한층 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외교 정책이 강경파 안보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앞으로는 온건파 국무부 중심으로 힘의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서 볼턴 보좌관이 선제적 타격과 완전 비핵화를 주장하며 단게별 비핵화를 수용하려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불화설을 일으켰던 만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란과 관련해서도 "9월 하순부터 진행되는 UN총회에서 하산로하니 이란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핵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결국 볼턴의 경질은 2020년 대선 이전에 성과 중심의 정책을 펼치려는 의도로 시장 친화적 요소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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