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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주가 올라가는 삼성전자, 3분기 주가 반전?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달 들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리며 3분기 이후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7% 가까이 오르며 지난해 5월 액면분할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5만원대 진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다. 기관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3228억원어치 사들였다. 연기금이 13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금융투자(1006억원), 사모펀드(565억원), 투신(252억원) 등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5% 높인 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5만8000원, DS투자증권은 5만4000원으로 각각 산정했다.

삼성전자의 5만원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으나 5만원을 회복할 경우 주도주로서 다시 한번 자리 매김할 것이란 관측이다.

3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포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60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영업이익 역시 6조9523억원으로 7조원 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4·4분기 매출액은 61조54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은 7조124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61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으로 상향하면서 "2·4분기 실적이 일회성 수익을 포함해 6조6000억원이었다는 점과 불안한 매크로 상황을 감안할때 의미있는 수준의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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