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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는 NC, 나스닥은 블리자드..."역시 신작이 답"
NC, 리니지2M 연내 출시
연일 역대 최고가 경신
블리자드 ‘WoW클래식’ 열기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신작 기대감을 등에 업고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연내 출시가 가시화하면서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장중 55만8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0년 상장 이래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및 PC게임 ‘리니지2M’을 향한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리니지2M은 이달 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 오는 11~12월 중 정식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리니지2M 사전예약은 시작 18시간 만에 200만건을 돌파해 역대 게임 중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리니지M 사전예약자 수가 200만 돌파에 3일이 걸린 점과 비교하면 리니지2M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국내 출시 시점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이후 모멘텀 소멸로 주가 하락 가능성 있지만 곧이어 출시될 일본 버전 기대감이 재차 반영되며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히트작을 보유한 미국의 블리자드 역시 최근 상승세다. 블리자드는 신작 PC게임 출시 지연과 실적부진 등으로 작년 9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걸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후 주가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28.4% 반등했다.

J. 알렌 브랙 사장이 앞으로 PC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켰고, 지난 달 출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클래식’이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WoW 클래식’은 출시 첫날 트위치에서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110만명을 돌파하며 게임 출시일 기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WoW 클래식’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보이고 있고 10월25일에는 1인칭 슈팅게임 ‘콜 오브 듀티: Modern Warfare’가 출시될 예정이다”며 “대작 게임 시리즈의 후속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고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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