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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희망홀씨 대출’ 상반기 연목표 60% 채워
우리銀 2996억원으로 가장 많아

서민층 자금 공급원인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 상반기 2조원 가량 공급됐다. 올해 공급 목표(3조3000억원)의 60%를 상반기만에 채웠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월 새희망홀씨 공급액이 1조9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788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29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2992억원), KEB하나(2899억원), KB국민(2878억원), NH농협(2690억원), 기업(1446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6개 은행의 공급액은 전체 15개 은행 실적 중 81.1%를 차지했다.

중소형은행 중에서는 수협(180억원)과 전북(110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2.3%, 161.5% 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목표달성률로 보면 전북은행이 335.2%로 가장 높았고 수협(94.7%), SC제일(85.0%), 농협(84.1%), 씨티(66.7%), 경남(61.0%) 순이었다.

올 상반기 신규취급분의 평균금리는 7.22%로 전년 동기(7.72%)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4.48%)는 0.01%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새희망홀씨 대출은 서민층 이자 부담 경감 기여도가 높았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은 92.6%에 달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2.39%로 전년 말(2.58%) 대비 0.19%포인트 개선됐다.

새희망홀씨 운용기간은 5년 더 연장된다. 새희망홀씨는 2010년 11월 5년 기한으로 도입됐으나 한 차례 연장돼 2020년 10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금감원은 올해 공급 목표의 차질없는 달성을 위해 은행의 자율적 노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 시 저신용자 지원실적 평가 가중치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하고, 실적 우수 은행 및 은행직원에 대해서는 연말 금융감독원장 표창도 준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 서민층에게 공급되는 대출 상품이다. 금리는 연 10.5%이내, 한도는 최대 3000만원 이내다. 2010년 11월 출시 이후 8년8개월 동안 172만명에게 총 20조3247억원이 누적 공급됐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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